2024. 4. 15. 19:37ㆍ카테고리 없음
최근에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는 재밌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진실이란 것이 있는 것인가? 어디까지 정보를 믿어야 할까? 등 다양한 의문이 생깁니다.
정보를 공개한다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알고, 이것을 이익에 맞게 이용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드러내었는데요.
얼마전 유튜브에서도 같은 주제로 영상을 하나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은 시청자의 감정을 천천히 고조시키고, 중간중간에 갑자기 왜 이런 정보를 공개하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내용을 포함시킴으로써 일어나는 마음 속의 작은 파장은 엄청납니다.
부분적인 정보 공유와 정보 조작을 통한 선동을 고발하는 와중에도, '정황상' 정보를 조작하고 선동을 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제가 보았을때 이 영상의 피해자는 기독교와 기독교인들입니다.
댓글부대의 청년 주인공들이 처음 받았던 의뢰로 나오는 SNS 광고에서, 여성의 호화로운 욜로 라이프를 자랑하는 사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진 속 책상에 놓여진 담배를 홍보하려고 했던 것 처럼 말이죠.
대놓고 들이대면 거부감을 일으키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우회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살고싶은 삶을 사는 사람의 취향을 따라하고 싶은 개개인의 욕구도 있을 것 같구요.
대놓고 기독교를 욕하지 않습니다.
'정황상' 불법을 저지른 사례를 통해, A사의 대표에 대한 분노 게이지를 차근차근 쌓아갑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그 대표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언급하면서. 신앙생활을 얘기합니다.
사건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내용이지만, 어떤 몰상식한 사람들에게는 특정 집단에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딱 적당한 정보를 뿌립니다.
키워드들이 놀랍습니다. 선교활동, 헌금 등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할법한 행동은 모두 다 하는 사람이 대표인 것이죠.
댓글을 보면 역시나 싶은 반응들이 있습니다.
A사 사장님의 과오는 개인의 독단적인 선택입니다. 기독교의 교리는 도적질하지 말라, 대우 받고싶은 대로 대우하라 등, A사장이 행했던 것과 반대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데 말입니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모두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기 위해서 절제하고, 노력하는 멋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런 사건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아왔기에 그저 지켜보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억울한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오해의 소지를 잔뜩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보고, 반응들을 보고 있자면 구글의 AI 서비스인 'Gemini'에게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팩트체크를 해야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거든요.
오랜만에 궁금증이 생겨 여러가지 질문들을 해보았습니다.
질문과 그에 대한 인공지능의 답변, 같이 한번 봐보실까요?ㅎㅎ
Q1.
교회가 과학을 부정한 것과, 기독교의 믿음과 가치가 과학을 부정한 것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
답변 :
네, 교회가 과학을 부정한 것과 기독교의 믿음과 가치가 과학을 부정한 것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교회의 과학 부정은 역사적으로 특정 시대와 지역의 교회 기관 또는 개인들이 행한 행위를 말하며, 이는 반드시 전체 기독교 또는 현대 기독교를 대표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면, 기독교의 믿음과 가치는 성경과 교리에 근거한 교리적 체계이며, 과학과의 관계는 복잡하고 다양한 해석이 존재합니다.
구체적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행위 주체:
- 교회의 과학 부정: 특정 시대와 지역의 교회 기관 또는 개인들이 행한 행위
- 기독교의 믿음과 가치: 전체 기독교 또는 현대 기독교가 공유하는 교리적 체계
2. 근거:
- 교회의 과학 부정: 당시의 권력, 정치적 상황, 잘못된 해석 등에 근거
- 기독교의 믿음과 가치: 성경과 교리에 근거
3. 영향력:
- 교회의 과학 부정: 특정 시대와 지역에 국한적인 영향력
- 기독교의 믿음과 가치: 전 세계 수십억 명의 기독교인에게 영향력
4. 현대적 해석:
- 교회의 과학 부정: 오늘날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과거의 잘못된 행위를 반성하고 과학과의 협력을 추구
- 기독교의 믿음과 가치: 과학과의 관계는 다양한 해석 존재, 진화론 수용, 창조설 유지 등
예시:
- 과거 지구 중심설을 주장하며 갈릴레오를 탄압했던 것은 교회의 과학 부정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이는 전체 기독교의 믿음과 가치를 대표하는 것이 아닙니다.
-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을 지지합니다. 또한, 과학과 신앙은 서로 다른 영역이며 상호 보완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와 과학의 관계를 이해할 때는 역사적 사실과 현대적 해석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갈릴레오 시절 지구 중심설을 주장했던 교회는 기독교적이고 예수의 가르침을 충분히 적용하고 있는 교회였다고 생각해?
답변 :
갈릴레오 시대 지구 중심설을 주장했던 교회가 기독교적이고 예수의 가르침을 충분히 적용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당시 교회는 권력과 정치에 지나치게 관여했습니다. 예수의 가르침은 겸손, 사랑, 용서, 평화 등을 강조하지만, 당시 교회는 권력 유지를 위해 다른 세력들과 갈등하고 권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 성경 해석에 있어서 지나치게 융통성이 없었습니다. 예수의 가르침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지만, 당시 교회는 자신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성경 해석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다른 해석들을 탄압하기도 했습니다.
- 과학적 진보에 대해 개방적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는 진리를 추구하고 세상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강조했지만, 당시 교회는 자신의 권위를 위협하는 과학적 발견들을 억압하고 부정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당시 교회가 일부 긍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교육 기관 설립, 사회 복지 사업, 예술 활동 등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학적 진보 탄압, 권력 남용, 성경 해석 융통성 부족 등의 문제점들은 당시 교회가 기독교적 가치를 충분히 실천했다고 보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현대 기독교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과학과의 협력을 추구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 해석에 있어서도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고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논쟁적인 문제들이 존재하지만, 현대 기독교는 과학과 신앙을 조화롭게 공존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갈릴레오 시대 지구 중심설을 주장했던 교회는 권력과 정치에 지나치게 관여하고, 성경 해석에 있어서 융통성이 없으며, 과학적 진보에 대해 개방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독교적이고 예수의 가르침을 충분히 적용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