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 / 황령산 / 부산진구 / 산책로
도시생활이 정신없이 느껴져서일까요? 이삽십대 분들도 산을 많이 찾는 요즘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나 자신을 제대로 돌봐줄 여유도 없이 휘몰아치는 일들을 쳐내며 살아왔던 제게 잠시 쉴 시간이 주어져 집 근처를 걸어보기로 마음 먹은 하루였습니다. 오늘 제가 발견한 것들을 다른분들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제 입장에선 새로운 장면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조물주의 영광이, 그가 만든 자연과 인간의 욕망 또는 갈망이 성실성과 함께 어우러진 장면은 나를 멈춰서게 했습니다. 잠시 이 순간 내 눈에 보이는 것에 몰입하고 싶게 만들었죠. 그리고,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잠시 멈춰서서. 이 길을, 날씨를, 바람을, 움직임을 누렸습니다. 서면 아이파크 뒷편으로 가시..
202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