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지자선야(繼之者善也)

2024. 4. 17. 11:02카테고리 없음

 

 

계지자선야(繼之者善也)

너무 좋은 말이다.
그런데 이런 사고방식과 태도가 오히려 더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다가온다. 

사람은 한계가 있다.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발견하고, 지키고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야하고. 그럴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는 것은 분명 유익하지만, 모든 노력은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 않는다.

개지자선야는 결과론적인 희망론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의 복음'은 다르다.
그저, 각자 주어진 삶 속에서 하나님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면 그것이 자신의 모든 소임을 다한 삶이라는 것. 주어진 영향력의 크기에 따라 그것을 확장하기도 하고 축소하기도 하는 주권자의 뜻에 따라 자신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여정 그 자체만으로 평안하고 기쁨과 감사를 누리는 삶.

이것이야 말로, 무조건적으로 어떤 '믿음'을 근거로 장착될 수 밖에 없는 '사고방식과 태도'를 논하자면, 가장 안정적인 방향이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