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대한 정의 : 당연히 사랑받아야 할 존재
마가복음에 보면, 가장 큰 계명에 대해 묻는 바리세인이 있다.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줄이자면), 그는 이웃이 누구인지를 묻는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얘기해주신다. 그 당시 적대시하던 사마리아인이, 강도에게 당한 유대인을 구해주고, 보살펴주는 이야기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 누가 이웃이냐고 물으신다. 바리세인은, 다치고 빼앗긴 사람을 도와준 사마리아인이라 답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하라는 대답을 하신다. 아니 잠깐만요. 이웃이 누구냐니까, 너도 이야기속의 이웃처럼 선을 행하라니...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걸까? 바리세인은, 아마도 사랑받을만한 존재를 '지정'해주기를 바랬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율법에 능하고, 지키는데에 아주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