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5. 22:17ㆍ주관 리포트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야근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아마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도, 야근을 하다가
"이게 맞나..."싶은 생각에 '야근'에 대해 검색하다가, '야근'에 대한 글을 찾게된 것일지도 모른다.
유튜브의 댓글에서 야근의 원인을 3가지로 분석한 글을 읽은적이 있다.
1. 업무 능력이 떨어져서
2. 상사/팀장이 업무 분담을 잘못하거나, 업무 진행 일정을 잘못짜서
3. 일이 그냥 너무 많아서
위 3가지 대표 사례를 세부적으로 파보면, 그 원인이 되는 이유가 정말 다양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튼, 지인에게 위 이야기를 했줬더니, 한가지 이유를 더 추가해줬다.
4. 눈치를 봐서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일단 한국의 어떤 기업의 팀장이나 대표들은, 야근을 해야지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마 가족이 없거나, 가족과의 관계는 별로 신경쓰지 않거나, 취미나 다른 활동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워커홀릭이지 않을까 싶다.
정말 막장인 경우에는, 자기는 놀면서 직원들이 일을 다 해주길 바라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물론, 하루 8시간 일하는 대가를 주니까 그럴 순 있는데, 그보다 더 추가로 일해야만 하는 일을 주면서 대가를 추가로 주지 않는 것은 분명 부당한 일이다.
야근을 하는 이유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5.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어서(더 성장하고 싶어서)
요건 아주 자발적인 이유인데. 1번과 함께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한번씩, 충분히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점을 더 발견하고 완성도를 높여가기 위해 근무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이런 사례는, 본인이 충분한 에너지도 있고 자발적이니....
모두가 행복한(?) 야근이 아닐까 싶다.
아마 대부분의 실제 상황에서는 위 다섯가지 이유 중 하나만 원인이 되는 경우는 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불완전한 인간의 오류가 뒤범벅된, 여러가지 원인의 결합일테니까 말이다.
어쩌겠는가.. 자기 양심이 인지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책임을 다하는 수 밖에.
어찌되었든 야근은 싫다. 나는 칼퇴가 좋다.
워라벨을 신경써서라기 보다, 그게 계약서에 적힌 내용이니까. 퇴근시간 이후로는, 온전히 내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니까.
야근을 하게 된다면, 팀장이나 상사는 '당연히' 팀원들이나 부하직원들에게 미안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직원이 정말 너무 업무역량이 떨어지거나 일을 게을리 했을수도..)
일을 일부러 많이 가져와 놓고, 야근이나 주말근무를 당연히 통보하고, 칼퇴를 빼앗는건
매우 매우 매~~~우 잔인한 행동이다.
누군가를 6시 이후로 붙잡아두는 것, 남아있도록 무언의 압박을 가하는건 '폭력'이라고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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