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0. 23:00ㆍ주관 리포트
사회생활을 하다가 보면, 실수로 인해 오해를 받거나
타인의 견해에 살짝 놀랄때가 있다.
상대방이 뭘 잘못했다기 보다는
그저, 뭔가를 대하는 시선이 나와 굉장히 다르기 때문이다.
사회풍조에 진보적 현상이 짙어지면서
뭐든, 어떤 의견이든 다 '수용' 되어야 하고 '괜찮다'
'틀린 것은 없고, 다를 뿐이다' 이런 입장들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인 것 같은데.
이런 입장을 옹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필자는 분명, '선'을 굉장히 중요한 가치로 믿는 사람이다.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풀어보면 이렇다.
타인이 어떤 기분 나쁜 행동을 했는데
본인이 기분이 나빴다고 해서, 타인에게 당신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쾌감을 주려는 '악의'가 있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호구'가 되고싶지 않아,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
'저놈이 날 엿먹일려고 이런거네.. 내가 모를줄 알고..?'
이렇게 생각하면서,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되 숨기면서,
울분과 화와, 약간의 시니컬함이 '똑똑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필자가 보기에 그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우선 상대방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화적 차이일수도 있고, 그저 타이밍이 기가막히도록 잘 안맞았던 것일수도 있다.
스스로를 성찰해봐도, 이런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별로 득이 될게 없다.
경계심이 가득한 스탠스이다. 이런게 쌓이고 쌓이면, 결국 화가 자신을 갉아먹어
피폐해지는 상황까지 갈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이렇다.
상대방의 언행이 지혜롭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섣부르게 단정짓고 오해해서,
스스로가 사는 세상을 진실보다 더 지옥처럼 만들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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